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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학, 어디가 가성비 최고? (등록금, 생활비, 장학금)

by newstory9624 2025. 4. 10.

라이프치히 대학 로고

독일 – 등록금 부담은 낮고, 생활비는 도시별 차이

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‘가성비 높은 유학지’로 자주 언급됩니다. 공립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, 유학생도 학비 걱정은 덜 수 있어요. 인문계열도 예외는 아닙니다.

다만, 학기마다 약 300유로 내외의 행정비용이 발생하는데, 이 안에는 대중교통 정기권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큽니다.

생활비는 도시별로 차이가 큽니다. 예를 들어 베를린, 뮌헨처럼 인프라가 발달한 대도시에서는 월 800~1,200유로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고, 중소도시로 가면 700유로 안팎으로도 생활이 가능하죠. 학생 예산에 맞춰 도시 선택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독일 유학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.

장학금도 풍부한 편입니다. 대표적으로 DAAD(독일학술교류처) 장학금 외에도 각 주정부, 개별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, 국제학생에게도 문이 열려 있습니다.

이탈리아 – 등록금도, 생활비도 비교적 여유 있는 편

이탈리아는 학비와 생활비 둘 다 비교적 ‘부담이 덜한 유럽 유학지’로 꼽힙니다. 연간 등록금은 약 900~2,000유로 선으로,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소득에 따라 감면도 가능합니다. 유학생도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형 유학지로 평가받습니다.

생활비를 보면, 로마나 밀라노 같은 대도시에서는 월 800~1,000유로 정도, 남부 도시나 소규모 도시에서는 600~800유로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어요. 기숙사를 활용하면 지출을 더 줄일 수 있어서, 첫 유학지로서 접근성이 높습니다.

장학금은 이탈리아 정부 장학금뿐 아니라, 지역 자치단체나 각 대학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 대부분 학업 성적과 소득, 언어 능력을 기준으로 선발되며,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늘고 있어 예전보다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습니다.

프랑스 – 등록금은 낮지만, 생활비는 계획적으로 준비해야

프랑스는 교육 국가답게 학비 지원이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. 공립대학 기준, 학부 등록금은 연간 170유로 정도, 석사는 약 243유로로 매우 저렴합니다. 고고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공에서 동일한 등록금이 적용되기 때문에,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.

하지만 생활비는 특히 파리처럼 대도시에서는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. 월 1,000~1,500유로까지도 예상해야 하며, 특히 주거비가 전체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예산이 제한된 유학생이라면 리옹, 낭트, 보르도 같은 중소도시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.

장학금도 다양합니다. 대표적으로 에펠 장학금이 있고, 그 외에도 대학별로 자체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어요. 프랑스어가 가능하다면 선택 폭은 훨씬 넓어지고, 최근에는 영어 전공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언어 부담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.

유럽 유학, 비용으로 본 ‘가성비 국가’는 어디?

2024년 기준으로 유럽 유학을 고민한다면

  •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나라: 이탈리아 → 학비도 낮고, 중소도시 중심으로 생활비도 절약 가능
  • 학비 부담은 적지만 다양한 장학 혜택을 노릴 수 있는 나라: 독일 → 교육 수준 높고, DAAD 중심의 장학금 정보도 탄탄
  •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만 예산이 조금 더 필요한 나라: 프랑스 → 수도권 대신 중소도시를 선택하면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 가능

결국 중요한 건 내가 유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, 그리고 현실적인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입니다.

“어디가 좋다”보다 “나에게 맞는 곳”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, 유학 성공의 첫 단추가 됩니다.